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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부 지옥온천 여행
가마도지옥에서 온천계란 라무네사이다
후쿠오카 여행은 근교에 다녀올 곳이 많아서 여러 번을 가도 매번 새로운 느낌이다. 이번 후쿠오카 4박 5일 여행에서는 벳부와 유후인을 이틀 일정으로 껴서 다녀왔다. 렌트는 따로 안 하고 뚜벅이로 다녔는데, 유후인은 그냥 다니기도 좋지만 벳부는 여행지들을 걸어 다니기는 평지가 아니라서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벳부 코스를 돌아주는 버스투어를 적절하게 이동에 활용했더니 편하게 다닐 수 있었다.
벳부 지옥온천 여행
유후인과 벳부 둘 다 온천도시로 유명하다. 그중에서 벳부는 지옥온천순례라는 코스를 주로 즐기는데, 이 지옥온천은 지옥처럼 물이 뜨겁게 끓는걸 볼 수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옥온천 순례에 포함되는 온천은 총 8개이고 그 중 6개는 도보로 구경이 가능하다.
가마도 지옥
가마솥지옥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가마도 지옥. 가마도 지옥만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아주 넉넉하게 잡아도 1시간이다. 족욕이나 온천계란 먹고 쉬면 1시간이고 그냥 둘러보고 나오면 30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작은 관광지이다. 이름이 온천이지만 온도가 엄청 높아서 구경만 하는 온천이다.
📍 621 Kannawa, Beppu, Oita 874-0840 일본
입장료
지옥 온천 7개를 다 돌 수 있는 입장권은 어른 2200엔으로 한국돈으로 22000원이다. 개인적으로는 다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가마도 지옥만 따로 입장권을 사서 구경하는 걸 추천한다.
가마도 지옥 하나 입장하는 성인권은 약 2500원 정도. 버스투어를 하는 경우에는 입장권이 다 포함이기 때문에 따로 결제는 하지 않았음. 온천 계란과 라무네 사이다까지 다 버스투어에 포함이었다. 버스투어는 마이리얼트립에서 유유투어를 예약했다.
가마도 지옥 구경하기
들어가서 순로 표지판 따라서 돌아다니면 되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냥 이끌려가듯 같이 따라 걷게 된다.
색도 다르고 온도도 다른 온천이 이어진다.
처음에 보이는 가장 뜨거운 지옥온천. 100도씨의 온천이라 가까이 가기만 해도 열기가 느껴진다. 그리고 진짜 지옥처럼 연기가 계속 피어오름.
85도의 지옥온천
흙탕물 같기도 하지만 색이 되게 특이했던 가마도 지옥 온천. 여기부터 모기향쇼 라는걸 보여주시는데, 모기향과 바람 방향을 맞추면 연기가 엄청 피어오르는 쇼이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직원분이 한국어를 조금 하시는데 재밌으심.
중앙에 있는 큰 지옥온천. 여기까지가 관광은 끝이어서, 벳부 지옥온천을 기대했던 사람으로서는 약간 실망했다. 물 색도 신기하고 특유의 냄새 같은 것도 느낄 수 있어서 한 번 쯤 가보는 건 추천하지만 여행 시간이 부족한데 굳이 끼워서 갈 필요까지는 없을 듯.
종이컵 하나에 10엔이고, 자유롭게 돈을 넣도록 되어있다. 80도의 물이라서 정말 뜨겁고 맛은.. 짭조름하면서 미끌하면서 특이한 맛이었다. 이 온천물이 한 잔 마실수록 10살 젊어진다는 말이 있어서 다들 추억삼아 한 잔씩 마시는 듯했다.
바나나 우유는 안 팔지만ㅋㅋㅋ온천 계란과 사이다, 맥주, 요구르트를 판매하고 있다. 계란 1개에 80엔(약 800원) 정도 된다.
우리나라 온천계란과 뭔가 다른 느낌. 더 고소한 맛이 강했다. 노른자도 고소하고 같이 구비되어있는 유자 간장 찍어먹었더니 별미였음. 똑같은거 마트에서 사가고 싶어서 유자 간장 사진 찍어왔다.
발수건 1장씩 대여할 수 있었고, 간단하게 족욕하는 곳이 있었다. 다행히 물이 흐르는 족욕탕이어서 위생이 걱정되지는 않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여기까지 벳부 지옥온천 여행 후기 끝!
<이어서 읽으면 좋은 글>
[해외/23 일본 후쿠오카] - 일본 다자이후 구경할 만한 곳 (추천코스, 소요시간, 먹거리, 우메가에모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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