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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텐진
오코노미야끼 맛집 Ginnoita
후쿠오카 여행의 시작은 유후인, 벳부를 거치며 료칸에서의 힐링이었고 그 이후에는 먹방 여행이 컨셉이었다. 아마 대부분의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먹거리 여행으로 이야기 하는데 그 이유가 정말 웬만한 가게가 다 맛있다. 소문난 맛집에 웨이팅을 해서 가는게 아니라도 기본 이상은 한다는 것이다. 덤으로 현지인들의 입소문이 난 집들은 가격도 착하다. 오늘 소개하는 GINNOTIA라는 오코노미야끼 맛집도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덜 알려진 것인지 후기가 별로 없었지만 일본 현지인들이 가득 찬 곳이었다.
텐진 오코노미야끼 맛집 GINNOITA
텐진에서 기존에 가려고 했던 맛집은 아사야마라는 집이었다. 한국인들의 후기가 많아서 믿고 가야지!했던 곳인데 가기 전에 구글맵을 확인했더니 갑자기 휴무로 변경되어 버린 것ㅠㅠ 그래서 급하게 구글지도 찾아서 이 집을 발견했다.
✨구글맵에서 해외 맛집 찾는 나만의 팁!
1. 먹고싶은 메뉴 이름을 검색한다
2. '영업중' 필터를 걸고 거리순으로 조회
3. 후기가 100개 이상이고 별점 4점 이상인 곳
이렇게 방문하면 거의 실패가 없다. 네이버지도와 달리 광고가 덜한 편이라 솔직 후기들이 많기 때문👍
위치
GINNOITA 는 텐진 다이묘거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쇼핑하다가 지쳐서 오기 좋은 곳이다. 텐진 중심가에는 아무래도 사람도 많고 가게들마다 웨이팅이 있는데 이렇게 약간만 나와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음.
📍 〒810-0021 Fukuoka, Chuo Ward, Imaizumi, 2 Chome−4−35
구글맵에 'Ginnoita'로 검색해도 나온다!
건물 2층에 있는데, 외관에 간판도 크게 없고 그냥 작게 벽면 간판이 끝이다. 여기가 맞나? 싶을 수 있는데 일단 올라가면 된다. 계단이 좀 좁은데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편함.
매장내부
근데 올라가서 첫인상은 되게 낡아 보였지만,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다른 세상이었다. 매장 되게 넓고 한 층을 다 쓰고 있었음.
2명이서 방문한 거라면 무조건 철판 앞쪽의 바테이블에 앉는 걸 추천하고 싶다! 다리가 안 아프기도 하고 바로 앞에 철판에서 만드는 거 구경도 하면서 즐길 수 있다. 철판이 커서 조리하는 동안 열기가 있거나 하지도 않음:)
광장시장에 빈대떡집에서도 이만큼 큰 거는 못 본 듯한데ㅎㅎ그리고 2000년부터 영업한 가게 치고는 넘 깔끔했음
뭔가 이름 붙은 술들은 우리나라도 바에 양주 달아놓듯(?) 주인이 있는 것 같았다. 생맥주랑 하이볼이 베스트 같으니 가볍게 한잔은 여행 마무리로 최고!
메뉴 & 가격
영어 메뉴판은 없지만 사진으로 표현이 잘되어있어서 보기 어렵지 않았다. 구글 번역기도 굿굿.
주문 즉시 하다 보니 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추가 주문하려면 미리미리 시키는 게 좋음. 사장님께서 영어를 꽤 하셔서 대화도 걸어주시고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먼저 사진도 찍어주시고ㅎㅎㅎ)
후기
오코노미야끼가 10분 ~ 15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에피타이저 먼저 시켜봄.
빵도 바로 철판에 구워주셔서 바삭하게 맛있었고, 여행이 아니라 한 달 살기 같은 거 오면 좀 오래 앉아서 애피타이저부터 천천히 맥주랑 즐기고 싶은 후쿠오카 텐진 오코노미야끼 맛집.
김이랑 같이 먹는 게 좀 특이했다. 조미가 거의 안된 김이었다. 그리고 사장님이 불친절하다는 후기가 딱 1개 있어서 걱정했는데, 부부이신 두 분 다 한국 되게 좋아하시는 것 같았음. 호의적이었으니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일단 처음은 무난하게 해산물모둠으로 시켜보았다.
가쓰오부시를 처음부터 다 뿌려주는 게 아니라, 따로 옆에 놓아주고 기호에 맞게 위에 올려먹는 방식이 다른 가게랑 달랐다. 눅눅해지는 걸 방지해 줘서 오히려 좋았다는.
집에서 해먹을 때도 이거 넣어서 하려고 맥스밸류 가서 똑같은 걸로 구매해 왔다. 집에서 해 먹으니까 저만큼 바삭하게는 안되는데(아마 철판의 힘인 듯) 그래도 오코노미야끼 식감이 더 좋아져서 만족스러움. 이렇게 또 하나 배워오는 해외여행.
하나만 먹고 다른 집 가서 또 먹방여행 즐기려다가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시켜본 메뉴. 혼밥 하시는 대학생?으로 보였는데 이거 너무 맛있게 옆에서 드시길래 따라서 시켜봤다. 위에 올라간 건 흰자 휘핑한 머랭이었고 튀김은 우엉 같은 식감의 어떤 뿌리야채튀김이었음.
오후 11시까지 영업하고 매장 앞 거리도 외진 곳이 아니라서 숙소가 근처라면 밤에 야식으로 오기에도 적합할 것 같은 후쿠오카 텐진 오코노미야끼 맛집 GINNOITA.(기노이타?)라고 읽으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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