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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마이 망고밥
FRUITURDAY 후기🥭
이 조합은 뭔데 매력적일까?
태국 치앙마이에서 살아보는 보름 살기가 벌써 절반가까이 지나고 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장소이고, 못해본 게 너무너무 많이 남았다. 치앙마이는 할 것도 없고 심심하다는 평과 또 살고 싶을 정도로 취향저격이라는 평으로 나뉘는 것 같다. 여기서 만난 한국인들도 절반정도의 비율로 나눴던 느낌. 그중 나는 후자로 음식도 너무 잘 맞고 최고의 물가 착한 태국인들 매일매일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치앙마이 망고밥 FRUITURDAY
태국 치앙마이 와서 가장 많이 먹은 것? 물어본다면 망설임 없이 "망고!!"라고 답할 수 있다. 첫 숙소였던 POR 타패게이트에서는 계속 과일 제공을 해줘서 아침/점심/저녁으로 가져다 먹고 이후에는 시장에서 사다가 먹고 있다. 가격은 1킬로에 20밧 (한국돈 750원).
FRUITURDAY
보통은 망고 과일만 사다가 먹는데, 선데이마켓/징짜이 마켓 등 다양한 현지인들을 보면 거의 밥과 함께 먹는 걸 볼 수 있다. 망고밥이라고 하는데 망고를 반찬처럼 밥과 먹는 방식이다. 첨엔 잉?스러운데 먹어보면 은근 매력적이라 생각나는 맛. 포르 타패게이트 숙소 근처의 과일 전문 카페 FRUITURDAY 에 가서 먹어봤다.
위치
POR 타패게이트에 머문다면 걸어서 2-3분 거리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타패게이트에서 2분 거리니까 접근성이 좋다. 선데이 마켓이 열리는 골목에 있다 보니 일요일 저녁이면 바로 앞에 천막들이 들어선다.
📍 QXQV+54J, Rachadamnoen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0
영업시간
치앙마이의 저녁 영업시간은 거의 한국과 유사하다고 느낀다. 포장이 가능하거나 맥주도 한 잔 파는 곳들은 10시 너머까지 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일반 카페, 또는 아침 일찍부터 여는 식당들은 6-7시면 닫는다.
태국 치앙마이 망고밥 FRUITURDAY 영업시간은 그래도 꽤 괜찮은 편! 휴무일도 없고
⏰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결제는 GLN은 당연하고 알리페이도 가능. 태국 치앙마이 환전을 30만원 정도만 해왔는데 아직 절반도 안 쓴 듯하다. GLN 결제 짱!!!
메뉴
과일 관련된 메뉴가 먹고 싶다면 뭐든 있다. 디저트 종류부터 과일 모듬 세트! 망고밥, 그리고 망고 초밥까지.
매장 내부
태국 치앙마이에서 워케이션을 즐기며 느끼는 점은 식당은 거의 에어컨이 없다. 대부분 선풍기로 되어있음. 하지만 카페는 2/3가 에어컨이 있다. 그렇기에 밥 = 커피 가격이고 조금 인스타갬성 카페라면 밥 < 커피 인 경우도 있다.
치앙마이 망고밥 맛집 FRUITURDAY도 내부 외부 둘 다 있고 내부는 에어컨과 와이파이 빵빵
평일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노트북 들고 와서 가볍게 작업하기도 좋았다.
말린 과일은 대용량으로 살 거라면 와로롯시장. 아니면 선데이 마켓, 세러데이 마켓 등에서 구매해도 충분하다.
눈앞에서 바로 만들어주시는데 한국이어도 위생적이라고 느낄 정도로 깔끔한 매장이었다. 아이들이랑 와도 괜찮을 듯
망고밥 후기
밥을 안 먹고 갔어서 망고밥으로 주문해 봤다. POR 타패게이트에서 sticky rice가 들어간 달달한 디저트들을 여러 개 먹어봤었는데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다. 코코넛이 들어간 달달한 밥이다.
밥이 달면 이상하지 않나..?라고 생각 들지만 우리나라도 약밥(약식)에 설탕 넣지 않는가? 그거랑 비슷하게 태국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말마켓에서 먹었던 망고밥들은 망고 + 코코넛 연유소스 + sticky rice였는데, 생크림은 처음 봤다
사 먹었던 망고보다 더 맛있어서 어디 거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무엉마이 시장에서 사오신건가ㅎㅎ우리나라에서 애플망고를 먹어도 이 정도 당도가 아닌데 너무 맛있었다!!
밥을 살짝 뜨고 망고를 반찬처럼 집고 생크림을 찍먹해먹기. 식사보다는 든든한 디저트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생크림은 좀 안 어울렸고 망고랑 밥만 먹는 게 젤 났다. 물론 최고봉은 망고만 먹기ㅋㅋㅋㅋ(역시 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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