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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진국수
제주도 동문시장 고기국수 맛집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동문시장에 들렀었다. 고기국수 한 그릇 먹고 아베베 베이커리랑 오메기떡 포장 픽업해서 비행기 타려는 완벽한 일정이었는데, 원래 가려고 했던 금복국수 고기국수 맛집이 문을 닫아버렸음.
그래서 어쩔수 없이 방문한 금복국수 바로 옆 동진국수였는데 여기도 맛집이어서 포스팅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제주 동진국수 위치
📍제주시 동문로 16 동문시장 내
제주 동문시장 필수 빵지순례 코스 아베베 베이커리랑 2분 거리라서 코스가 딱 좋다. 아베베 베이커리 건물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동진국수, 금복국수. 두 국숫집이 바로 옆집이라서 꼬릿한 고기국수 향이 2배로 풍기는 곳.
메뉴 & 가격
시장 상인분들도 드시는 곳으로 보였다. 여행온 사람들은 돔베고기 + 각 국수1개씩 조합으로 많이 먹는 것 같았고, 그 외에는 김밥 + 국수 1개씩 조합으로 드시는 분들도 많았음.
일반 메뉴
고기국수의 진한 향이 약간 거부감있다면 멸고기국수도 좋다. 멸치 육수 베이스에 고기는 똑같이 들어있어서 호불호 없을 맛.
돔베고기 13000
고기국수 7500
멸고기국수 7500
비빔고기국수 7500
멸치국수 6000
비빔국수 6500
비빔밥 7000
김밥 3000
음료수 2000
계절 메뉴 (여름 메뉴들로 보인다)
콩국수 8000
냉면 7000
냉국수 7000
내돈내산 후기
일단 고기국수집이라면 김치가 맛있어야 하는 법. 깍두기랑 겉절이 정도의 배추김치가 있는데 맛은 쏘쏘. 국수랑 무난하게 어울리긴 하는데 막 김치맛집! 이 정도는 아니었다. 언제든 셀프바에서 가져먹을 수 있었던 점은 장점.
비빔 고국수 (=비빔 고기국수) 는 야채가 쫄면처럼 많았던 게 인상적이었음. 상추, 오이, 당근, 양배추만 있는게 아니라 콩나물까지 있어서 아삭아삭 식감도 좋다.
일반 고기국수는 특이한 맛은 아닌데, 무난하게 호불호 없을 것 같은 고기국수 맛이다. 엄청 꼬릿할 정도로 깊은 육수는 아니라는 뜻이다. 면도 얇고 부드러워서 맛있는데 특색 있다! 까지는 아닌 정도. 어린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은 맛이었다.
고기는 도톰하게 썰어져있는게 꽤 많이 들어있어서 7500원이라는 가격 대비해서는 가성비가 좋다고 느꼈고, 주문하면 5분도 안되어서 메뉴가 나와서 좋았다. 제주 여행의 첫 끼보다는 마지막 공항 가기 전 든든한 한 끼로 추천하는 동진국수이다.
금복국수도 예전에 먹어봤었는데 두 집이 큰 차이가 없다. 그냥 웨이팅 적은 곳으로 가면 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이다:)
▼ 같이 보면 좋은 제주도 내돈내산 맛집 ▼
아직까지 제주 고기국수 원탑 맛집은 올레국수이긴한데, 동진국수는 웨이팅 없이 동문시장 내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는 맛집이다. 동문시장 방문했다가 다른 식당 찾아가기 애매한 시간이라면 재방문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정도의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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