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날은 제주도에서 좀 다른 음식 먹어보고 싶어서
예약하고 방문한 딱새우찜을 파는 곳
피어 22(PIER 22) 라는 식당
예약 안 하고 가도 웨이팅하면
들어갈 수 있긴 한데
여기 바로 앞이 바다라서 바람 미침..
(예약이 빡세지도 않으니 웬만하면 예약하기)
조금 가성비가 떨어지는 식당이긴 한데
그래도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음식이었다
후기 ㄱㄱ
위치는 협재해수욕장 근처 금능포구 쪽
따로 간판이 크게 없는데
복지회관 1층이 가게이다
그리고 주차는 바로 앞에 공터(?) 있어서
거기서 할 수 있음
그렇지만 맥주랑 찰떡궁합인 메뉴라
차 두고 같이 술 마시러 감
만약 예약 안 했으면
가게 앞에 이런 웨이팅 기계가 있음
포장도 가능한데
매장에서 망치로 깨먹는 맛도 있고
포장해서 먹으면 나오는 껍질 쓰레기도 처리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인메뉴는 테왁(딱새우찜)이고
나머지는 추가 메뉴들
태왁은 해녀분들이 물질할 때 사용하는
기구의 이름으로 알고 있는데
암튼 이 요리는 딱새우와 각종 해물들을 같이 쪄먹는 것
해산물 추가는 태왁 주문 시 같이!
나머지는 추가 주문 가능
자리에 앉으면 망치랑 앞치마랑
챙겨주시고
깨 먹어야 해서 식탁에 뭔가 깔아주심
그리고 바로 옆에 쓰레기 슥슥 버릴 수 있도록
통도 놓아주신다
매장 인테리어도 하나하나 귀여웠음
주문하면 바로 쪄내다 보니
시간은 조금 걸리는 편이다
랍스터 같은 거 추가할까 하다가
엄청 배고픈 상태는 아니어서 그냥 태왁2인분
딱새우, 조개들, 감자, 옥수수, 통마늘, 콩
그리고 그냥 삶은 건 아니고
뭔가 양념이 된 것 같은 향이었다
의외로 감자가 엄청 맛있었음ㅋㅋㅋㅋ
같이 나오는 소스에 찍먹해먹었는데
엄청 잘 어울림
그리고 빵도 추가할 수 있는데
추가해서 같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
처음에 사장님이 어떻게 망치 사용하는지
시범 보여주시고 다음부터 직접 해 먹으면 됨
생각보다 까기 쉬웠는데
크기가 큰 건 아니어서
노력대비 먹은 게 없긴 함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남은 맥주도 마실 겸
깔끔하게 마무리하려고 해물 라면을 시켰다
근데 이거 인생 해물 라면
육수가 그냥 라면 수프맛이 아니었음
따로 해물 육수를 내서 쓰는 것 같았다
해물탕에 라면사리 먹는 정도랄까
암튼 배불러서 면은 다 못 먹어도
국물은 싹싹 긁어먹고 나왔다
맥주까지 해서 인당 4만 원 정도 생각하면 될 듯
마지막 사진은 가로등 거의 없는
깜깜한 제주의 밤
별도 잘 보였는데 사진에 안 담겨서 아쉽
'국내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실 송리단길 일본을 그대로 옮겨둔 야끼니꾸 맛집 * 모토이시 송파방이점 (0) | 2023.02.11 |
---|---|
N번째 방문한 제주 고기국수 맛집 * 제주 올래국수 본점 (0) | 2023.02.08 |
제주도 비양도 뷰 흑돼지 맛집 * 제주 협재 하늘집 (1) | 2023.01.28 |
제주 공항 근처 맛집 * 도토리키친 청귤소바 톳유부김밥 (1) | 2023.01.26 |
가락시장 회 포장 형제상회 * 가격, 위치, 예약, 제로페이 * 내돈내산 (1) | 2023.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