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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 데조로의 집
잠봉 바게트, 치아바타 내돈내산 후기
분당에 사람도 많고 돈 잘 버는 동네(?)인데
은근 베이커리 맛집을 찾기가 어렵다
명물이 학원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다ㅋㅋㅋ
그 사이에서 찾아낸 찐 맛집이 여기 데조로의 집
여기를 알고나서는 빵 사러 여기만 갔었던 기억이 있다
이미 10번은 훌쩍 넘었을 것 같은 내돈내산 방문기
거의 대부분의 메뉴를 먹어봤는데
주기적으로 구매하게 되는건 잠봉 바게트랑 치아바타인 것 같다
그럼 후기 스타트!~
위치
분당구 판교로 376 마크시티 퍼플
봇들마을에 3단지 휴먼시아 아파트랑 4단지 아파트 사이에 있는 상가 1층
판교고등학교랑 송현초등학교가 맞은편에 있어서
등교 후에 학부모님들이 많이 들리실 것 같은 느낌
휴먼시아쪽으로는 GS더프레시가 옆에 있고
반대쪽으로는 초록마을이 보인다
매장이 밖에서 보면 살짝 어두워서 닫았나? 싶을 수 있으니까
꼭 매장 문 앞까지 가보시길
데조로의 집 베이커리의 오너셰프님은 제빵 월드컵이라는 대회에서 준우승하신 분이라고 한다
어쩐지~~(?) 기본 빵 자체가 맛있드라
서울에도 매장 내주세요
영업시간
기본적인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근데 빵 소진되면 문 닫으신다
전체 빵이 품절은 아니라도 유명한 것들은 영업시간 종료 전에 품절되는 편
저녁에 가면 잠봉바게트랑 산딸기바게뜨 없어요
전화 예약도 가능하니까 필요하다면
031-8017-8248 여기로 전화하면 된다
매일 영업이라고 되어있지만
비정기휴일이 꽤나 있다
쉬는 날이 있으면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올려주심!
아이디는 @love_tesoro719
인스타 DM으로는 연락을 잘 안 받으시는 것 같고, 그냥 영업시간 참고를 위해서만 게시글 확인
메뉴
커피가 유명한 집은 아니고 오로지 빵
그리고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그래서 베이커리 먼저 소개 시작~!
베이커리
사실 이것저것 먹어봐도 아쉽다고 느껴진 게 없어서 그날그날 끌리는 걸로 2-3개씩 사 오는 편
믿고 먹는 데조로의 집
들어가면 중앙에 빵 테이블이 하나 있고
삥 둘러서 줄 서있듯이 사람들이 많다
따라가면서 하나씩 골라서 담다 보면 어느새 따라 많이 담고 있는 나를 발견할 것ㅋㅋㅋ
포장이 되어있는 것도 있고
갓 나온 빵들은 아직 포장이 안되어있다
대부분 보면 구움과자같은 디저트류보다는
식사 대용으로도 좋은 제빵 쪽의 베이커리가 위주
모서리 쪽의 진열대에 있는 빵들이
특히나 더 담백한 식사빵이 많음
노아레장이라는 비건빵은 깜빠뉴같은 느낌의 빵이었는데,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크기 대비해서 판교의 물가를 고려하면 착한 가격
빵순이라 빵사진만 보면 기분 좋아짐
특히 이렇게 치아바타, 식빵 큰 빵종류가 한가득 모아진 걸 보면 넘나 좋은 것
치아바타는 3천 원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기는 손바닥보다 훨 큼
저 중에 블랙 올리브 치아바타를 제일 좋아한다
이 메뉴들도 비건메뉴로 우유, 버터, 계란이 안 들어갔다
오른쪽에 앙버터 바게트도 추천
예전에 먹어봤는데 버터도 실하고 빵도 겉바속촉이라 좋았다
앙금도 많이 들어있는 거 치고 안 달았고
근데 이런 샌드된 메뉴는 얼려뒀다가 먹으면 별로라서 당일에 다 먹을 수 있을 때 사게됨
집에 손님 오는 날 사서 플레이팅만 잘하면 그럴싸~~~
모두가 일반적으로 아는 길이 정도의 바게뜨 빵이고 가격은 4800원
중간에 부드럽고 달달한 산딸기 버터크림이 샌드되어있다 + 산딸기잼도 같이 들어있음
빵은 잡곡빵이어서 고소한데 크림이 달달하니까 너무 잘 어우러지는 맛
이거 컷팅 부탁드려서 점심때 사무실에 가져가서 하나씩 노나먹으면 순삭
동기들한테 칭찬받음
여기 1위 메뉴인 바질 크런치 베이글
개인적인 순위로는 1등은 잠봉바게트이지만 이게 판매랭킹은 1등이라고 한다
엄청 큰 베이글 빵을 반으로 갈라서 중간에 양파, 머스터드 치즈크림, 바질페스토가 도톰하게 샌드되어있음
근데 저정도 크림이 들어가도 안 눅눅해지고 바삭하다 넘 신기
바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선호할 것 같다는 생각
바질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빵들 중에서는 먹어본 것 중 가장 맛있었다
잠봉 2-3겹으로 쌓여있고 버터도 크게 들어있다
가격은 4800원
1인 1개씩만 구매가능한 메뉴
이거 다 하나씩은 집어감
내가 정하는 순위로는 판교 빵집 중에 잠봉뵈르 여기가 최고
먹물바게트인데 위에 연유 소스가 넘치게 올라감
크림치즈 연유라는데 이건 아직 안 먹어본 빵
가격은 4800원
(베스트 메뉴들 가격이 거의 비슷)
뒤에 메론빵 저건 먹어봤는데
일본에서 먹은 것처럼 크림이 맛도리
식빵이 딱 나온 시점이었는데
매장 전체에 빵 향기가 장난 아니었음
식을 때까지 저렇게 봉지를 안 닫고 열어두는 것 같았다
식빵은 전부 계란이랑 우유가 안 들어간 제품들
기본 식빵 4500
치즈고베 식빵 5000
잡곡 식빵 5500
뭐 안 바르고 손으로 뜯어먹으니까 담백하고 맛있었는데, 집 근처에 있었으면 아침 단골 메뉴
데조로 베이커리 주방에서 직접 만든 쿠키
좋은 버터를 많이 넣은 맛이 났다
전부 동일하게 가격은 9000원인데, 초코보다 플레인 종류를 더 추천
개봉 안 하면 3주까지도 가는 쿠키라서 선물하기도 굿뜨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슈톨렌도 나오는데
평소에는 이렇게 생크림 과일 케이크 한 종류만 봤던 것 같다
예약하면 미리 준비도 해주시니까, 케이크는 필요하다면 예약 추천쓰
음료
빵이 메인이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 음료를 사가는 손님이 많지는 않다
그리고 종류도 그렇게 많지 않음
아이스랑 핫 가격은 동일
아메리카노 2800
카페라테 3300
바닐라 라테 3800
카라멜 마끼아또 4000
카페 모카 4000
핫초코 3500
어차피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인 추천은 바로 옆에 큰 스타벅스로 가서 먹는 걸 추천한다 (TIP!!)
항상 여기서 빵 사서 스타벅스 가는 게 코스임ㅋㅋㅋ
참고로 호옥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 남기자면.. 스타벅스는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하다! 너무 냄새가 심하거나 한건 좀 그렇지만 이렇게 베이커리 한 개 정도는 문제없음
빵 후기
잠봉 바게트
갓 나온 잠봉 바게트를 1인 1개씩 구매해서 스타벅스로 직행
점심 대신 이걸 먹은 날이었는데 든든했음
잠봉이랑 버터도 맛있지만
빵 자체만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다
아무리 추워도 스벅 안에는 히터 빵빵해서 괜찮음
통후추도 뿌려져 있어서 감칠맛이 살아난다
그렇게 짜지 않은 편이라
두껍게 들어있어도 부담스럽지 않닷
버터는 딱 고소함만 살려주고, 바게트 사이의 공간에 들어가서 녹진하게 씹힘
겉바속촉인데 겉에가 많이 빠짝한 편에 속한다
먹다 보면 밑에 가루가 꽤나 생겨서 웬만하면 플레이트 받아와서 그 위에서 먹자
집에서도 침대나 쇼파에서는 등짝스메싱 당하기 딱 좋은ㅋㅋㅋ 가루 날림
올리브 치아바타
이날은 3명이서 나눠먹으려고 올리브 치아바타를 컷팅해서 스벅으로 갔다
이건 겉은 바삭한 편인데 안에가 쫀득
그리고 올리브가 통으로 들어있는 게 아니라 잘라서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찰기 있는 느낌으로 쫀득하다 보니 몇 개 먹으면 든든하다
담백한 맛에다가 올리브 씹힐 때는 짭짤함이 살아남
부모님 사다 드렸을 때도 반응 좋았던 베이커리
마무리
분당 판교에서 빵 맛집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여기 후회 안 할 듯
진짜 강추~~~~~
특히 잠봉!!! 믿고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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